-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사도 10,39)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콜로 3,3)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마르 20,1)
Steven Paul Jobs (1955. 2. 24 ~ 2011. 10. 5)
아이패드와 아이폰, 그리고 아이팟의 신화를 이룩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항상 성공적인 삶만을 살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세운 화사로부터 쫓겨나서 또 다른 회사를 세우고, 이마저도 실패한 후
고전하다 애플로 어렵게 돌아와 새로이 그 역사를 창조했습니다.
애플로부터 되출당했을 때 사람들은 잡스의 시대는 끝났다며 실망했습니다.
잡스조차도 자신이 처한 위기가 그토록 큰 업적을 이룰 기회가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는 실패의 시기 동안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다시 전망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 실패의 시간'은 '생각의 시간'이 된 것입니다.
이 세상이 우연히 혹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믿는 우리는
모든 것을 다스리고 계획하는 어떤 존재가 있다고 굳건히 믿습니다.
그리고 그 존재를 믿는 우리는 실패하거나 좌절할 때에,
사람들이 모두 '끝'이며 '실패했다' 고 말할 때에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외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은 우리를 사랑하는 누군가에 의해 준비된 생각의 시간, 반성의 시간입니다.
우리가 받았던 슬픔을 기쁨과 성공의 토양으로 감사할 때에 무덤을 막았던 돌은 치워집니다.
이제는 원망과 좌절이라는 무덤에서 나와 나를 이끄는 빛에로 눈을 돌릴 때입니다.
지난 일을 생각하지 말고 기적을 일으키실 수 있는 그분을 바라봅시다.
이제 우리가 부활할 때입니다.
